제목 : [박정식의 국내 주식시황] 외국인 수급 부진 속.. 한미 정상회담 기대감 등으로 개별주 장세 이어지며 혼조 양상 지속
작성자 : 박정식작성일 : 2025-08-22조회수 : 833
[2025년 8월 22일 장전 국내시황]
AI 거품론 지속 속 美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을 앞두고 경계감이 지속 이어졌다. 파월 의장이 기조연설에서 매파적 발언을 할 경우 일부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미국 관세 영향의 척도로 美 유통업체들의 실적에 주목을 하고 있는 와중에 월마트의 호실적이 발표됬지만 일회성 비용 영향을 제거한 조정EPS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시장 둔화 우려를 키웠다.
이러한 영향으로 국내증시는 전일에 이어 혼조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전일(8/21) 국내증시는 KOSPI 3,141.74(+0.37%), KOSDAQ 777.24(-0.05%)으로 혼조 마감했다.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
코스피에서 삼성전자의 훈풍에도 외국인 순매수가 쉽게 유입되지 못하는 모습으로 잭슨홀 파월의장의 기조연설 이전까지는 부진한 증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I 거품론에 따른 美 기술주들의 약세 흐름으로 국내증시에 외국인 수급이 쉽게 유입되지 못하는 국면이다. 이러한 기조를 전환 시킬 시점은 파월의장의 연설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있고 여기서 매파적 발언으로 시장에 실망 감을 준다면 매도 흐름은 더 강해 질 것이고 시장 기대감에 충족한 발언을 해준다면 순매수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기술적으로 볼때 전일 코스피는 3163선을 넘어서지 못하며 약세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고 코스닥도 783선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약세 기조를 유지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지부진한 장세가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는 여력이 있기 때문에 선별적 접근을 통한 투자가 중요하다 판단된다.
최근 일부 주도 섹터에서 자금이 조금 이탈이 되면서 일부 조선, 자동차, 식품 관련주들에 수급이 유입되는 흐름이 나왔다. 특히 조선과 자동차는 한미 정상회담이 8월 25일 예성되 있어 그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부 상승 이슈들도 강한 개별주 상승력을 이끌고 있다. 전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한미 정상회담 기대감 속 李 대통령,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 시찰 예정 소식 등에 조선/ 조선기자재 테마 상승.
▷황주호 한수원 사장, 美 웨스팅하우스와 합작회사 설립 위해 방미 소식에 원자력발전 테마 상승. 전력설비/전선 등 테마도 상승.
▷석유화학 구조개편 방안 논의 및 금융당국, 석유화학 구조조정 지원 소식 등에 석유화학 테마 상승.
▷글로벌 무기 수요 증가세 지속 전망 속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 상승. 드론, 우주항공산업(누리호/인공위성 등) 등 테마도 상승.
▷8월1~20일 자동차 수출 증가 소식 등에 자동차 대표주/자동차부품 테마 상승.
▷삼성전자, 엔비디아 HBM4 샘플 합격 소식 및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반도체 재료/부품/장비,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스템반도체 등 일부 반도체 관련 테마 상승.
▷내년 전기승용차 구매 보조금 1대당 평균 400만원으로 상향 가능성 등에 2차전지/전기차 등 테마 상승. 수소차(연료전지/부품/충전소 등) 테마도 상승.
8/21(목)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티에이치엔이 정규장 급등에 이어 상한가, 노을도 정규장 급등에 이어 시간외 상승했다. 이재명 대통령, 26일 필리조선소 시찰 소식 속 정규장 상승했던 한화오션은 시간외 소폭 상승했다. 반면, 750.81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 등에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하락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삼화네트웍스, 보성파워텍,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노을, 티에이치엔 등이 있다.
8/21(목) 대체거래소(NXT) 애프터마켓에서는 매일유업, 에스앤디 등 일부 음식료업종 관련주가 상승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 美 웨스팅하우스와 합작회사 설립 위해 방미 소식에 장중에 이어 비에이치아이, 우진 등 원자력 관련주들이 상승을 보였다. 또한 장중에 이어 에스엔시스 등 일부 조선기자재 관련주들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