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8(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 -34.30(-0.08%) 44,911.82 나스닥 +6.79(+0.03%) 21,629.77 S&P500 6,449.15(-0.01%) 필라델피아반도체 5,776.31(+0.41%) 뉴욕증시는 이번주 개최되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졌고 이번주 발표되는 월마트와 타깃 등 주요 유통업체의 실적 발표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미치는 영향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도 주시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 한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데 이어 주요 유럽 정상들과 함께 회담하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종식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으며, 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은 "영토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은 3자 회담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영토 교환 가능성과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방안 등도 논의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가능한 한 빠르게 3자 회담을 시도할 것"이라며, 젤렌스키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떤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 주요국 정상이 함께 회담을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우선 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으며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방안도 논의됐기.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매일 (러시아) 공격받고 있고 이 전쟁을 멈춰야 한다”며, “전쟁을 멈추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을 지지하고 3자 회담을 할 준비가 됐다”고 화답했다. 오는 21일~23일로 예정된 잭슨홀 미팅이 진행된다. 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경제석학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제정책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Jackson Hole)’을 앞둔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연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오는 22일 오전 10시에 예정된 연설에서 향후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9월 FOMC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를 확신하고 있으며 10월이나 12월에도 최소 한차례 더 추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보이면서 ‘매파적 인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이 83.2%로 낮아졌으며, 동결 가능성은 16.8%까지 다시 상승했다. 이번주 월마트와 타깃 등 주요 유통업체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주택개량 자재 소매체인 홈디포가 19일 실적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20일에는 타깃과 주택 자재 소매체인 로스가, 21일에는 美 최대 소매체인 월마트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시장에서는 관세 영향을 직접 받는 업계인 만큼 관세 불확실성이 실물 경제에 어떻게 전이되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스콧 렌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이번 주 소매업체 실적 보고서는 관세 우려, 인플레이션 상승, 예상되는 경기 둔화를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 결과 최근 몇 주 동안 나타난 주식 랠리가 "멈출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우크라戰 종전 협상 주시 속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2달러(+0.99%) 하락한 63.42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英 장기금리 상승 속 잭슨홀 경계감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주시 속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기술장비, 소매, 통신서비스, 에너지, 제약, 경기관련 서비스업, 의료 장비/보급,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운수, 지주사, 은행/투자서비스, 재생에너지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개인/가정용품, 유틸리티 업종 등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0.86%), 마이크로소프트(-0.59%), 애플(-0.30%), 알파벳A(-0.20%), 아마존(+0.20%), 메타(-2.27%), 테슬라(+1.39%) 등 대형 기술주들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으며, 노보노디스크 ADR(+3.71%)은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로도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타깃(+1.87%)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은행 에버코어ISI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상승했고, 언어 교육 업체 듀오링고(+12.93%)는 투자의견 상향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했다. 반면, 미국 연방정부가 반도체 지원법(칩스법)에 따라 인텔에 주기로 한 보조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인텔 주식을 취득하는데 활용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인텔(-3.66%)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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