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 +463.66(+1.04%) 44,922.27 나스닥 +31.24(+0.14%) 21,713.14 S&P500 6,466.58(+0.32%) 필라델피아반도체 5,892.61(+0.90%) 뉴욕증시는 전일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안도감 속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연일 호재로 작용됬고 기술주 순매수 행진이 이어지며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하지만 14일 PPI(생산자물가지수), 15일 소매판매가 연이어 발표 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로 인한 시장의 영향도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발표된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7월 CPI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지만, 전품목 수치가 둔화한 만큼 9월 금리 인하는 확실하다는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93.8%로 반영했으며, 50bp 금리인하(빅컷) 확률도 새롭게 등장하면서 50bp 인하 확률은 6.2%로 반영됐다. 美 정부 인사들이 연방준비제도(Fed)를 겨냥해 금리인하를 계속 압박하는 점도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스콧 베선트 美 재무부 장관은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9월부터 50bp 인하(빅컷)를 시작으로 연속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빅컷은 "조정이 필요하다는 신호고 금리가 지나치게 제약적이라는 것"이라며, "모델상으로는 150~175bp 낮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美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차기 의장 후보를 "3∼4명으로 좁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취재진에게 "새로운 의장을 (과거 관행에 비해) 조금 더 일찍 지명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1%포인트 당 연간 국채 이자로 3,600억 달러(약 496조원)를 부담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나는 (기준금리를) 3∼4%포인트 더 낮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금리 인하 압박을 이어갔다. 한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관세가 물가를 일시적으로만 끌어올릴지, 아니면 더 지속적으로 상승시킬지를 판단하려고 고심 중이라며, 이는 금리 인하 시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7월 CPI를 소화한 가운데, 오는 14일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5일 소매판매, 산업생산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CPI와 함께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7월 PPI는 전품목(헤드라인)과 근원 모두 전월대비 상승률이 전월 보합(0.0%)에서 0.2%로 높아졌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월 소매판매는 0.5% 증가해 6월(0.6%)보다 증가율이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이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이번 어닝 시즌은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여름 내내 겪었던 온갖 역풍에도 기업의 회복탄력성을 확인했고, 사업 다각화 역시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공급 우려 등에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2달러(-0.82%) 하락한 62.65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美 9월 금리 인하 확신 속 ‘빅컷’ 기대감 부각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속 美 정부 금리 인하 압박 등에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화학, 경기관련 소비재, 재생에너지, 소매, 자동차,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산업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통신서비스, 보험, 음식료, 운수, 개인/가정용품, 복합산업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AMD(+5.41%), 퀄컴(+1.86%), 인텔(+1.88%), 램 리서치(+1.39%) 등 반도체 관련주가 대부분 상승했고, 가상자산거래소 불리시(+83.78%)는 상장 첫날 급등했다. 반면, 지중해식 패스트푸드 체인점 카바(-16.63%)는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데다 연간 동일 매출 전망치도 낮추면서 급락했고, AI 인프라 업체 코어위브(-20.83%)는 엇갈린 분기 실적 속 급락했다. 엔비디아(-0.86%), 마이크로소프트(-1.64%), 애플(+1.60%), 아마존(+1.40%), 알파벳A(-0.68%), 메타(-1.26%), 테슬라(-0.43%)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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