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 +206.97(+0.47%) 44,175.61 나스닥 +207.32(+0.98%) 21,450.02 S&P500 6,389.45(+0.78%) 필라델피아반도체 5,678.02(+0.79%) 뉴욕증시는 애플의 대규모 투자와 트럼프 대통령의 100% 반도체 관세 관련 발언에서 "애플처럼 미국에 투자하고 있거나 투자하기로 약속한 업체들은 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라는 언급에 따라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애플이 최근 미국에 1,000억 달러(약 14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반도체 관세에서 애플이 면제되면서 연일 애플 주가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은 이날도 4% 넘게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애플은 이번주 13% 넘게 급등하며 2020년 7월 이후 주가 기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오픈AI가 챗GPT 5를 출시하면서 개선된 성능을 보임과 동시에 추가 투자를 이어가기로 한 점도 기술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예상보다 완화됐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행정부가 극단적인 관세 계획을 실제로 이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관세정책이 완화될 가능성을 시장이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법원이 관세정책을 무효화하면 1929년 대공황이 재현될 것"이라며, "관세가 시장에 큰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휴전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는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이다. 러시아 크렘린궁의 외교 담당 보좌관 유리 우샤코프는 전일 "미국 측의 안으로 수일 내 (러시아와 미국의) 최고위급 양자 회담, 즉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을 개최하자는데 기본적으로 합의했으며, 미러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는 러-우 전쟁의 종전 차원에서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 문제에 대해 합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지난 2022년 침공 후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전체와 지난 2014년 강제로 병합한 크림반도에 대한 영유권을 인정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 합의에 이르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종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스티븐 미런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로 지명하면서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런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트럼프의 지명인 만큼 금리 인하에도 적극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장 막판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를 약 10명까지 재확대하며 추가 검토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은 차기 의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다시 키우는 모습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확대된 Fed 의장 후보군에는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경제 고문을 지낸 마크 서멀린 등이 새롭게 포함된 것으로 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7.4%로 반영했다. 12월까지 75bp 인하될 확률은 44.9%로 반영했다. 국제유가는 美•러 정상회담 대기 속 보합 흐름을 보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과 동일한 63.88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우크라이나-러시아 휴전 기대감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金 관세 부과 가능성 등에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개인/가정용품, 금속/광업, 의료 장비/보급, 음식료, 기술장비, 화학, 은행/투자서비스, 에너지, 산업서비스, 지주사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운수, 복합산업, 제약, 재생에너지 업종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애플(+4.24%), 엔비디아(+1.07%), 마이크로소프트(+0.23%), 알파벳A(+2.49%), 메타(+0.98%), 테슬라(+2.29%)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했고, 팔란티어(+2.61%)는 호실적 기대감 지속 등에 연일 상승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8.28%)는 2분기 실적 호조 속 연간 EPS 가이던스 상향 조정 소식에 급등했고, 익스피디아(+4.08%)도 2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웃돌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하면서 상승했다. 반면, 트레이드데스크(-38.61%)가 3분기 매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과 최고재무책임자(CFO) 교체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고, 언더아머A(-18.07%)는 3분기 실적 전망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급락했다. 핀터레스트(-10.31%)는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 등에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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