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 -330.30(-0.74%) 44,130.98 나스닥 -7.22(-0.03%) 21,122.45 S&P500 6,339.39(-0.37%) 필라델피아반도체 5,607.92(-3.10%) 뉴욕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애플등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은 양호하게 발표되었으나 그 외 기업들은 실적이 악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주요 기술주 랠리에 대한 고점 인식이 커졌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이 뿐만 아니라 다시 물가지표가 상승세를 보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의약품 가격 하락 압박도 증시 하락을 부추긴 모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가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MS는 시가총액이 장중 4조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MS와 메타를 제외한 AI 및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실적 악화를 보이면서 고점 인식에 따른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었고 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넘게 급락하는 등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고 특히, Arm이 2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급락세를 나타냈다. AMD, ASML, 퀄컴 등 여타 반도체 관련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은 양호하게 나온 모습이다. 전일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는 2분기 매출이 764억4천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3.6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메타도 2분기 매출이 475억2천만달러, EPS는 7.14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모두 시장예상치를 상회한 수치다. 또한 장 마감 후 애플과 아마존이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2025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940억4천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2% 증가한 1.5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애 1,677억달러, EPS는 1.6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모두 시장예상치를 상회한 수치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이 주요 제약사에 의약품 가격을 낮추도록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 플랫폼에 게재된 17개 제약 회사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이 세계 평균보다 세배나 비싼 약값을 낸다며 60일 내로 기존 약에 대해 메디케이드에 최혜국(MFN) 약값을 확대하고 신약에도 이를 적용하는 등의 조처를 하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만약 당신들이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는 미국 가정을 지속적인 남용적 약가 책정 관행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물가지표가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6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 2.6%, 전월대비 0.3% 상승해 지난 5월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도 전년동기대비 2.8%, 전월대비 0.3% 상승해 모두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39%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엔 46.7%를 나타낸 바 있다. 고용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지난 26일로 끝난 한 주 동안 계절조절 기준으로 21만8천건을 기록해 시장예상치(22만4천건)를 하회했다. 국제유가는 멕시코 상호관세 유예 연장 등에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4달러(-1.06%) 하락한 69.26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에 대한 상호관세 25%를 90일 동안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8월1일부터 멕시코에 부과하는 관세가 30%로 올라갈 예정이었으나, 이를 90일 유예한 조치다. 美 채권시장은 월말 효과 기대 속에도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제약, 재생에너지, 기술장비, 의료 장비/보급, 화학, 음식료 업종 등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Arm(-13.44%)이 2분기 실적 부진에 급락했으며, AMD(-1.78%), ASML(-3.71%), 퀄컴(-7.73%) 등 반도체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트럼프, 약가 인하 압박 속 화이자(-2.18%), 아스트라제네카(-4.57%), 일라이 릴리(-2.63%)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하락했다. 반면, 메타(+11.25%)와 마이크로소프트(+3.95%)가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했으며, 카바나(+16.96%), 이베이(+18.30%)도 호실적 발표 등에 급등했다. 피그마(+250.00%)가 신규 상장 첫날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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