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 +275.50(+0.63%) 44,094.77 나스닥 +96.27(+0.47%) 20,369.73 S&P500 6,204.95(+0.52%) 필라델피아반도체 5,546.54(+0.03%) 뉴욕증시는 오는 7월8일까지인 상호관세 유예 만료 이전에 미국과 주요 교역국의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이어지며 상승 마감했지만 한편으로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가 추후에 발생한다면 단기적으로 급락 할 가능성도 키우고 있다. 일단 캐나다가 디지털세 부과 계획을 철회하며 다시 무역협상을 진행하는 것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음 달 8일까지인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 만료를 앞두고 주요 무역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캐나다가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의 비판 이틀 만인 지난달 29일 국내외 IT 기업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세 부과 계획을 철회하는 등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재개하면서 안도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디지털세 부과 계획 철회로 캐나다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앞으로 3주의 시간을 더 확보하게 됐다. 이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달 16~17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30일 안에 새로운 무역 협상 타결을 완료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캐나다의 디지털세 부과 방침이 미국 기업들을 겨냥한 비관세 무역장벽이라고 반발하면서 무역 협상 중단 및 일주일 내 관세 통보를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 유예 조치 만료가 임박하면서 주요 교역국을 상대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이 얼마나 다른 나라들을 버릇없게 만들었는지를 보여주려 한다"며, "난 일본을 존중하지만, 그들은 대규모 쌀 부족을 겪으면서도 우리 쌀을 수입하려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시말해 우리는 그들에게 서한을 보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년간 그들을 무역 파트너로 삼길 원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공개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상호관세 유예 조치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확인했으며, 스콧 베선트 美 재무부 장관은 "일부 국가는 성실하게 협상 중"이라면서도 "상대국이 완강하면 관세는 다시원래 수준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상호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에 대해 "그(대통령)는 그럴 필요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면서 "만약 이들 국가가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지 않는다면, (대통령은) 많은 국가에 대한 관세율을 설정할 것이며, 이를 위해 이번 주에 무역팀과 회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너무 늦는(Too Late) 제롬 파월과 그의 전체 이사회는 이런 일(금리 동결)이 미국에서 일어나도록 허용한 것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한다"면서 이사회 전체를 비난했으며,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에게 "금리를 훨씬 더 낮춰야 한다. 수천억 달러를 손실 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없다"고 보낸 서한을 공개했다. 골드만삭스는 관세발(發)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작아 보인다면서 금리 인하 시점을 올해 12월에서 9월로 앞당겼으며, 연내 인하 횟수는 3번으로 제시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7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78.8%로 낮아진 반면,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21.2%로 높아졌다. 국제유가는 OPEC+ 공급 우려 속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1달러(-0.63%) 하락한 65.11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Fed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등에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통신서비스, 제약, 금속/광업, 식품/약품 소매, 음식료, 경기관련 서비스업, 유틸리티, 은행/투자서비스, 산업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운수, 에너지, 자동차, 경기관련 소비재, 지주사 업종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0.15%)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0.30%), 애플(+2.03%), 메타(+0.61%) 등이 상승했다. 오라클(+3.99%)은 연간 300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확보하는 클라우드 계약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플라잉택시(eVTOL)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11.76%)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첫 전기 항공기를 인도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모더나(+1.58%)는 실험용 독감 백신이 후기 단계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발표하며 상승했다. 홈디포가 자회사를 통해 건축자재 유통업체 GMS를 약 4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힌 가운데, 홈디포(-0.57%)가 하락한 반면, GMS(+11.73%)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테슬라(-1.84%)는 2분기 차량 인도대수 시장 예상치 하회 전망 등에 하락했고, 아마존(-1.75%), 알파벳A(-1.29%)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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