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 +432.43(+1.00%) 43,819.27 나스닥 +105.55(+0.52%) 20,273.46 S&P500 6,173.07(+0.52%) 필라델피아반도체 5,544.99(+0.06%) 뉴욕증시는 미국이 캐나다와 무역협상을 중단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장중 한때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관세 유예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주요국과의 무역협상 합의가 근접 했다는 발언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최근 백악관이 상호관세 부과 유예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시사하는 등 관세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스콧 베선트 美 재무부 장관은 외신 인터뷰에서 미국의 노동절인 9월1일까지 무역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요한 교역국 18곳 중 10곳 이상의 국가와 합의에 근접했다고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주요 교역국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월9일이 시한인 상호관세 유예에 대해 "우리는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 연장할 수도 있고, 더 단축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열흘 이내로 교역국들에 관세율을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캐나다와 진행 중인 모든 무역협상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디지털세의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우리는 캐나다와 모든 무역 논의를 즉시 중단한다"면서 "향후 7일 이내에 캐나다가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관세가 얼마인지를 알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5월에도 예상치를 소폭 웃돌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했음. 이는 지난 4월의 전월대비 상승률 0.1%보다 오른 수치로, 시장 예상치 0.1% 상승 또한 웃돌았다. 전년동월대비로도 2.7% 상승해 4월의 2.5%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전품목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했다. 상승률이 커졌지만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미국 가계의 명목 개인소비지출(PCE)은 5월 한 달간 293억 달러 감소하며 전월대비 0.1% 감소해 전월 0.2% 증가에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Real PCE)도 전월대비 0.3% 감소해 전월의 0.1% 증가에서 하락 전환했다. 미국 가계의 개인소득도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를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60.7로 5월 확정치 대비 8.5 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들어 4월까지 빠르게 낙폭을 키우다 5월 들어 하락세가 멈췄고, 6월 들어 본격적인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은 2분기 성장률을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2.9%로 제시했다. 이는 앞서 제시된 3.4%에서 0.5%포인트 하향된 결과로, 2분기 추정치가 3%를 밑돌게 된 것은 지난달 27일(2.2%) 이후 한 달 만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7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을 81.4%로 반영했다.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 • 트럼프, 대캐나다 압박 소식 속 소폭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8달러(+0.43%) 상승한 65.52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캐나다와 무역협상 중단 발언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中 무역 긴장 완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복합산업, 지주사, 소프트웨어/IT서비스, 운수, 통신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산업서비스, 보험, 화학, 경기관련 서비스업,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제약, 금속/광업, 에너지, 기술장비 업종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1.76%)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0.04%), 아마존(+2.85%), 알파벳A(+2.88%), 메타(+1.04%) 등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나이키(+15.19%)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양호한 실적 전망에 힘입어 급등했다. 반면, 전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인공지능(AI) 방산업체 팔란티어(-9.37%)는 중동 리스크 완화 속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급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0.30%), 테슬라(-0.66%) 등 일부 기술주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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