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박정식의 국내 주식시황] 美 상호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과 Fed 금리인하 기대감 등에 증시 반등 여력
작성자 : 박정식작성일 : 2025-06-27조회수 : 1,692
[2025년 6월 27일 장전 국내시황]
주요 외신은 트럼프가 파월의 후임을 늦어도 10월까진 발표하는 방안을 최근 몇 주 사이 검토했다고 보도했으며, 일각에서는 파월에 대한 트럼프의 분노가 강해 여름께 발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캐롤라인 레벳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상호관세 유예를 연장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7월8일과 9일로 예정된 관세 재개 시한은 꼭 지켜야 할 날짜는 아니다"라며, "연장 가능성도 있으며, 이는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미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도 언론 인터뷰에서 "(협상이) 진행 중이고 정말 선의가 있다면 관세 폭탄을 터뜨려 망가트릴 수는 없다"며, "내 예상으로 선의로 협상하고 진전을 이루는 국가들에는 기한을 미뤄주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상화관세 리스크가 완화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전반적은 정세로 인해 전일(6/26) KOSPI 3,079.56(-0.92%), KOSDAQ 787.95(-1.29%)으로 조정 받았던 국내증시는 소폭 반등에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
코스피 투자주체 흐름을 보면 외국인이 2 영업일 연속 강한 순매도를 보이고 기관도 동참하는 모양새로 시장 하락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언급한대로 3영업일 연속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면 조정이 조금더 이어질 것을 염두한 대응이 필요하다. 만약 외인이 다시 순매수를 해주며 반등에 성공한다면 한 동안 등락을 거듭하는 고점 횡보 국면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지난 4월 이후 쉬지 않고 상승을 이어간 측면이 있다 따라서 일부 기술적 조정을 받을 수도 있는 위치이지만 아직까지 크게 꺽이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을 잘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 보면 이대로 조정이 이어질 경우 코스피는 2929선, 코스닥은 773선까지 조정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가능성과 금리인하 기조가 다시 빨라 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현 상승 장세가 더 이어 질 수 있는 가능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매도 수급이 길게 이어지지 않는 이상 상승에 무게를 두고 대응하고 매도 수급이 길게 이어지면 그때 일부 기술적 조정을 염두한 대응이 필요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지수 상승 기조가 크게 꺽이지 않고 증시 상승 이슈도 많이 나오고 있는 국면이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잘 이용한 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전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美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0.95%) 상승 속 마이크론 실적 호조 영향 등에 일부 반도체 대표주(생산), 반도체 재료/부품/장비,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일부 반도체 관련 테마가 상승.
▷美 전고체 배터리 업체 퀀텀스케이프(+30.95%) 급등 영향 등에 일부 2차전지(전고체) 테마 상승.
6/26(목)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와이엠이 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등에 상한가를 보였다. 인구 TF 내주 출범 본격 가동 소식 등에 에르코스, 꿈비, 제로투세븐, 메디앙스, 깨끗한나라 등 출산장려정책/엔젤산업 테마가 상승했다. 알루코는 1,087.41억원(최근 매출액대비 17.5%) 규모 전기차량 배터리 모듈케이스 공급계약 체결 등에 상승했다. 반면, 딥마인드, 카카오뱅크, 아톤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마음AI, 휴림로봇, 오브젠, 플리토 등 AI/로봇 관련주가 하락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폴라리스세원, 엔투텍,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미투온, 꿈비, 카카오뱅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