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6(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 +28.77(+0.07%) 43,325.80 나스닥 -10.77(-0.05%) 20,020.36 S&P500 6,037.59(-0.04%) 필라델피아반도체 5,175.31(+0.03%) 뉴욕증시는 연말을 앞두고 한산한 분위기 속 거래량이 대폭 줄어든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동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일부 산타 랠리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다우지수가 반등하는 등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채금리 상승으로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다만, 한 해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간 주식 강세 추세를 의미하는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되고 있다. UBS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진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관 투자자들은 거의 거래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소액 투자자 중심인 시기”라면서 "산타 랠리는 유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LPL 리서치에 따르면, 1950년 이후 S&P500 지수는 산타 랠리 기간 1.3% 수익률을 기록해 평균 7일 수익률인 0.3%를 상회한 것으로 전했다. 경제지표는 노동 시장의 둔화를 시사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9,000건으로 전주대비 1,000건 감소했다. 반면, 지난 14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계속 청구 건수는 191만건으로 전주대비 4만6,000건 증가해 지난 2021년 11월 13일 주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내년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87.2%로 반영됐다. 이는 전장대비 4.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국제유가는 美 주간 실업지표 발표 속 장중 강달러 영향 등에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8달러(-0.68%) 하락한 69.62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美 채권시장은 한산한 거래 속 7년물 입찰 호조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제약, 화학,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소매, 운수, 의료 장비/보급, 산업서비스, 통신서비스, 기술장비, 금속/광업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애플(+0.32%)이 웨드부시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속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고, 명품 브랜드 코치 모기업 태피스트리(+1.38%)도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양자컴퓨터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정체를 해결할 도구로 평가받으면서 아이온큐(+8.21%), 리게티 컴퓨팅(+36.04%), 퀀텀 컴퓨팅(+12.55%) 등 양자암호 관련주들이 급등했고, 혼다(+4.11%)는 닛산의 합병 논의가 본격화한 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28%), 엔비디아(-0.21%), 테슬라(-1.76%), 아마존(-0.87%), 알파벳A(-0.26%), 메타(-0.72%), 넷플릭스(-0.86%)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했고, 비트코인 하락 속 코인베이스(-1.86%), 마라홀딩스(-4.22%), 마이크로스트래티치(-4.78%) 등 암호화폐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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