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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뉴욕증시 

▲ 이데일리ON 스탁크래프트 골드사단
사흘째 상승을 시도하던 뉴욕증시가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는데 10월 중순 부채한도 상한 도달 전망이 지수를 급하게 끌어내리고 말았다. 

등락을 거듭하며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와 국채금리 상승 등의 기존 악재에 적응해오던 시장으로서는 새로운 악재에 뒤통수를 맞은 격이다. 시장 전문가들도 이런 또다른 악재들의 등장에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8월 들어 초순과 중순의 시장 조정이 주로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와 시장금리 상승에 의한 것이었다면 이제 이는 대부분 시장 가격에 반영됐다고 봐야 하지만 새로운 악재등장으로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하는 시점이다. 

다음달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 등이 정부 부채한도 상한 도달 우려와 함께 시장을 억누르는 양상이며 앞으로 이와 관련된 발언들에 따라 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의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되며 시장이 조정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고 있다. 다만 이런 불안들로 인해 연준의 출구전략이 다소 주춤거릴 수 있다는 기대도 등장하고 있는 만큼 다음주 발표될 8월 고용지표를 관망하는 움직임이 예상되기도 한다. 

내구재 주문으로 인해 경기 회복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는 또 다른 증거가 나오고 있으며, 연준은 어디까지나 경제지표에 의존해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연준이 예상보다는 덜 긴축적으로 갈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한다. 

모기지 금리 상승과 엇갈린 주택경기지표 등과 함께 이번에는 내구재 주문이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 축소 시기를 늦추거나 아주 소폭으로 규모를 줄여야 할 이유가 더 늘어나고 있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연준이 소규모로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려고 한다면 그 시기는 앞당겨질 수 있고, 다음주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증시 

코스피 지수는 27일 전 거래일(1887.86)보다 2.02포인트(0.11%) 내린 1885.84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이날 169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047억원, 기관은 60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인도 등 아시아 신흥국이 외환위기설에 휘말린 가운데서도 외국인들은 3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448억원, 비차익거래로 1086억원이 각각 빠져나가 153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일 바닥부근에서 반등을 시도 중인 건설업에 대한 시각은 저가매수의 기회라 는 입장과 수주 모멘텀 회복기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으로 엇갈리고 있다. 

건설업은 올해 2분기를 바닥으로 펀더멘털 개선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데, 2014년 중동 플랜트 시장 회복이 전망되는데다 리먼사태 발생 이후 3반기를 주기로 주가가 반등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에 미뤄볼 때 2014년 상반기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최근 인도 등 일부 신흥국의 금융 위기설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어서 오히려 이번 조정을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효한 시점이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해외수주 지역별 비중을 살펴볼 때 문제가 됐던 인도와 인도네시아 비중은 3.5%, 0.6%에 그치는 수준이다. 

이에 반해 해외발주 시황이 여전히 양호하지 않은 점을 들어 적극적 매수로 나아가기보다는 수익에 기반한 종목별 접근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추세적인 국내외 발주시황 변화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해야하며 정부의 아파트 매매 시황 개선을 위한 대책은 기존 논의되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주가 영향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건설업종 같은 경우는 단기보다는 중장기적인 투자시각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좋아보이며, 상반기 수주실적을 감안할 때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주에 투자를 집중함이 적절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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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투자 참고용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