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증시가 6일 연준 위원들의 양적완화 축소 관련 발언으로 하락했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소폭 조정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다소 하락폭이 있는 편이다.
사상 처음으로 1700선을 돌파한 S&P500지수는 사흘 만에 1700선 밑으로 떨어졌고, 전날 하락할 때도 1700선은 지켰지만 이날은 개장직후 1700선이 무너진 후 장중 내내 170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3년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유로존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였으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상승 랠리의 발목을 잡은 상황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 연말 쯤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가능성은 충분한데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는 올해 남은 세 차례 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중 언제든 시작될 수 있어 보인다. 월가는 이번 주 뉴욕증시가 지루한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처럼 양적완화와 관련된 발언이 이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루한 장세에 적극 참여하기보다는 증시 변동성이 클 때 본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지난주에 비해 이번 주는 매우 조용한 한 주이면서 거래량도 적은 상황으로 앞으로 몇 주 동안 시장은 양적완화 축소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하는데 주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약간의 변동성이 필요한 구간으로 보여진다.
한국증시
코스피가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하며 187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8.29포인트(1.48%) 하락한 1,878.3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틀 째 순매도를 지속하며 1,450억원 주식을 내다팔았고 기관 또한 508억원 어치 매도했지만 개인은 2,03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21억원 순매도를 보고, 비차익거래도 1144억원 순매도세르 보였다.
주로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대형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의 조기 출구전략 가능성과 8일 열릴 일본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우려까지 미리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6월과 달리 중국 경기의 경착륙 우려가 완화됐고, 유럽 경기지표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지수가 1800 중반에서 지지를 받을 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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