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힘들 것만 같았던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의회를 통과하고 4분기 어닝시즌에 접어들었다. 항상 첫 스타트는 알코아가 끊고 있는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다.
이데일리ON 태왕 석명수전문가는 “다음주 미국 대형은행들의 실적발표가 줄줄이 있다. 미국 대형은행들을 보면 순이자수익(대출수익)은 정제되어 있는 반면 비이자수익(주식,채권 수수료)은 주식과 채권시장에 거래가 활발하면서 빠르게 개선되며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s&p500 은행업종종지수는 연일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증시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지수는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후반 중국의 수출지표가 발표가 되었는데 수출증가율이 작년 5월이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석명수 전문가는 “특히 EU수출증가율이 2011년 중반이후 -에서 +로 돌아섰는데 유럽이 살아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수 있기 때문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작년 12월 중국증시 신규계좌수가 전월대비 19%증가했다. 중국상하이종합증시는 신규계좌수증가와 함께 바닥에서 상승하고 있다. 유로존 민간경기활동을 보여주는 12월 복합 구매자관리지수는 9개월 만에 최 고치를 기록하며 유로존 경기의 바닥신호를 보여주고 있디. 세계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게 여기저기서 보여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시그널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은 연초부터 헛다리를 짚고 손실을 보고 있다. 석명수 전문가는 “지난주 코스피 개인 순매수 상위이다. 전부다 떨어지는 종목들을 물타기하면서 손실을 키우고 있다. 두 가지 측면에서 이번 주부터는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첫번째는 본격적인 4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됐다는 점을 꼽았다. 우리나라는 수출비중이 높아서 환율에 매우 민감한데 계속되는 원화강세와 엔화약세로 인해서 기업실적이 많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이유다. 원엔환율을 보면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일본과 경쟁 관계에 있는 기업들은 가격경쟁력이 많이 뒤쳐지게 되어서 이중으로 실적에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쌓여있는 프로그램 매수물량 문제를 언급했다. 항상 보면 1월과 2월은 전년도 후반에 배당을 노린 프로그램 매수세의 차익실현이 나왔는데 지난주 수요일부터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차익프로그램매도는 지수를 누르고 비차익프로그램매도는 대형주를 누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마지막으로 석명수 전문가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지난주 일본 정부에서는 경기부양을 위해 240조원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았다. 연초 매물공방이 있고 일중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 일시 조정이 있더라도 그것을 결정적 매수 기회로 삼아서 실적이 받쳐주고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매수해서 큰 그림을 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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