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새벽 마감된 뉴욕증시는 전날 급락했던 애플의 주가가 반등하자 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다우지수는 +0.3% 상승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3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2% 상승했다.
기술적으로 살펴보면, 뉴욕증시는 11월 중순 이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재정절벽 이슈와 유로존 재정문제 등 풀어야 할 숙제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물론 긍정적으로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 사이 벌어지는 진통은 투자자들이 감내해야 할 부분이다.
사실 최근 코스피 지수도 기술적으로만 접근한다면 저점을 높이며 상승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사상최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주가 영향이 크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최근 코스피가 상승하는데도 코스닥 시장이 연일 급락하고 있다는 점이 단적인 예이다.
다행히도, 오늘 장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코스피는 개인이 -720억원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9억원, +369억원 순매수해주며 +0.5% 상승 중이다. 코스닥 역시 개인만 -171억원 팔 뿐,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8억원, +4억원 순매수 하며 +1%대의 강한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오전 장이 좋다고 무턱대고 매수에 가담하는 전략은 좋지 않다. 최근 코스닥은 항상 출발은 좋았지만 음봉으로 마감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말 변수를 앞두고 굳이 공격적 매수에 가담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 또 한가지 있다. 바로 최근 급감한 거래대금이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반등하고 있지만 거래대금이 3~4조원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이 시장에 얼마나 확신이 없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확신을 얻지 못한다면, 시장에서 개별주들의 움직임도 둔화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들이 살기 위해선 거래대금의 증가와 함께 코스닥 시장이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가 하루 빨리 해결되어야 한다. 이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겠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미국 정부가 행동을 취해야지만 국내 외 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는 점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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