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직 펀드매니저의 충격증언 “코스닥 종목 90%가 작전세력 손 거쳤다” - 철저한 회수 메커니즘, 전주들에게 손해란 없다 (1)
(전편에 이어서)주가가 상황판에 설정돼 있는 최고치에 달했을 때 작전세력은 철수(매도)를 준비한다. 매도는 매집의 역순이라 보면 된다. 자기들끼리 은밀하게 사고 팔면서 조금씩 매수 주문을 줄이는 방법이다. 이때 펀드매니저는 2차로 물량을 받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펀드매니저는 물량 1만 주에 8천만~1억 원 정도의 사례금을 받는 것이 관행화돼 있다.
작전세력이 모두 철수하고 나면 그 ‘바가지’의 대부분은 영문을 모르는 개미들에게, 일부는 돈을 받고 물량을 받은 펀드매니저에게 돌아간다. 이것이 ‘작전’의 고전적인 패턴이고 가장 일반적인 유형이다.
작전에 참여한 패밀리는 어떻게 돈을 나눌까. 예를 들어 1만 원짜리 주식이 500%의 수익률을 내 5만 원이 됐다고 치자. 그 중 평균 300%는 작전의 총책임자인 주포의 모찌계좌로 들어간다. 60% 정도는 대량매매를 맡은 증권사 브로커의 수수료 수입으로, 50% 정도는 주가 조종을 위해 수시로 팔고 살 때 필요한 관리계좌 비용으로 들어간다.
돈을 댄 전주에게는 보통 90% 정도의 약정수익이 돌아간다. 전주의 계좌를 통해 거래하기 때문에 전주는 돈을 떼일 염려가 없다. 전주가 담보를 잡고 돈을 댈 때는 1주일에 약 2% 정도의 이자를 받을 뿐 작전이 성공한 데 대한 특별한 대가는 받지 않는다.
일반 투자자들은 설사 작전이 실패했을 때라도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다. 돈을 댄 전주가 원금을 찾기 위해 하한가에라도 보유 주식을 무조건 팔아치우기 때문이다. 전주는 통상 50억 원 이상 거액의 작전자금을 대는 만큼 그 회수 메커니즘 역시 매우 철저하고 빈틈이 없다. 특정 주식이 별다른 이유 없이 하한가 행진을 하는 이유 중에는 작전이 도중에 실패한 후 전주의 원금 회수로 인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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