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는 12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에 따라 글로벌 증시는 또 한번 요동을 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부실국가에 대한 국채 무제한 매입을 결정하면서 글로벌 증시는 기분 좋게 상승했었다.
이로써 전 세계의 이목은 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QE3)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려있다. 지난 달 31일 벤 버냉키 FRB의장은 잭슨홀 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가능성을 높여 주었기에 FOMC회의 전까지 국내 증시는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은 월요일 국내 증시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장 초반 Kospi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1억원, +84억원 순매수 해주면서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66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01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억원, -2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테마는 특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 그 중에서도 일자리 관련 종목인 사람인에이치알, 윌비스, 에스코넥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시스템반도체 관련 종목인 실리콘웍스, 아이테스트, 알파칩스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고, 풍력 관련 종목인 태웅, 용현BM, 현진소재, 동국S&C도 상승 중이다.
최근 정치 관련 종목들에 밀려서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테마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면 단기 변동성이 강한 정치테마에 집중하느라 시야가 좁아졌을 수도 있다. 우선 풍력 관련 종목은 일본 원자력 사고 이후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일자리 테마 역시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후보들의 주요 공략대상이 될 수 있어 저점 매수 가능해 보인다. 시스템반도체 관련 종목은 삼성전자가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을 시스템 반도체 생산라인으로 전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바닥을 확인 한 후 저점 매수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년 이상 끌어온 유로존 재정 위기가 일순간에 해소되기는 어렵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시장에 갑작스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했듯이 12일 FOMC회의 전 까지는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될 수 있어 외국인의 수급이 이탈하지 않는 한 충분히 저가 매수를 노린 전략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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