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ON

[이데일리 투자전략팀]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발언이 글로벌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그 동안 유럽중앙은행(ECB)과 대립했던 메르켈 총리는 “유로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해 투자 심리를 호전시켰다. 비록, 美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시장의 상승세를 무너뜨리진 못했다. 

하지만, 장 초반 국내 증시의 흐름은 약보합권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수급 동향은 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0억원, +7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73억원 순매도 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53억원, +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화학업종으로 각각 +287억원, +177억원 순매수했고, 운수장비 업종으로 외국인이 +40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으로 각각 -198억원, -181억원을 팔아치웠다. 

장 초반 테마들의 흐름은 음성인식테마인 디오텍과 브리지텍, 알에프세미, 파인디지털이 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상한가를 기록중인 브리지텍은 2분기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비 171% 상승했다. 그 외에 태광, 성광벤드, 하이록코리아 등 피팅 3인방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일단,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단기 급등에 따른 쉬어가자 분위기가 조성되는 듯 하다. 다행히도, 글로벌 증시에 민감한 외국인들이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갑작스런 지수 급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증시는 글로벌 경기 정상화 회복에 필요한 조치가 얼마나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1차적으로 2,000포인트가 저항선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1980선의 기술적인 지지라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하지만, 오늘 장은 주말 변수에 따른 경계심리가 노출되고 있어 신규 매수 및 종목 추천 보다는 현금 확보에 주력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好株money 관심종목]
: 멜파스(096640) 카프로(006380) 부광약품(00300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 이데일리ON 전문가 투자전략 원문보기 [클릭] 

[본 글은 투자 참고용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