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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제목 : [김동조 소장의 “주식작전대해부”]⑨정보가 먼저냐 주가가 먼저냐
작성자 : 김동조소장작성일 : 2012-08-09조회수 : 1,714 -
[이데일리] (전편에 이어서) 좋은 정보(호재)가 있으면 주가는 올라가고 나쁜 정보(악재)가 나오면 주가는 떨어진다. 따라서 앞으로 주가가 올라갈지 떨어질지를 잘 예측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정보(호재, 악재)를 빨리 수집해서 분석을 잘 해내면 된다고 생각해 왔다. 즉 ‘정보가 먼저 있고 뒤에 주가가 따라온다’고 믿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 일을 겪으면서 내가 새롭게 깨달은 것은 ‘주가가 움직이면 정보는 뒤따라온다’는 것이었다. 

외국인 투자가나 기관투자가 등의 큰손들 입장에서는 대부분 좋은 정보가 있으니까 매수를 하게 된다. 그러나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일반투자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빨리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을 잘 한다 하더라도 고도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큰손(외국인, 기관투자가, 개인 큰손 등의 선도세력)을 결코 따라갈 수 없다. 또 주가를 움직이는 핵심정보가 여러 가지 정보(수익성, 성장성, 안정성 등) 중에서 어느 것인지를 일반투자자들은 쉽게 알 수가 없다. 왜냐하면 정보 자체가 주가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 자금으로 매수를 할 때 비로소 주가는 올라가기 때문이다. 이 때 대규모 자금을 지닌 큰손이 어느 정보를 택해서 주식을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주가는 올라가게 된다.

‘주가가 올라가는 데 반드시 이러이러한 정보가 있어야만 된다’라는 법은 없다. 기업이 흑자가 날 때 주가가 올라간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러나 꼭 ‘흑자가 나야만 주가가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엄청나게 적자투성이 기업이라도 ‘앞으로 흑자를 낼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주가는 크게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바로 이 ‘앞으로’가 문제다. 한 달 후가 될 수도 있고 일 년 후 또는 그보다 훨씬 더 후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진짜 흑자가 날지 안 날지는 그때 가봐야 안다. 또 어떤 제약회사의 경우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라는 이야기만 있어도 주가가 크게 올라가는 경우도 수없이 많다. ‘신약 개발’이라는 게 성공할지 안 할지도 모를 뿐만 아니라 판매까지는 수년간의 임상실험 기간을 거쳐야 하는데도 말이다.

'정보가 먼저냐 주가가 먼저냐 Ⅲ"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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