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회의에 대한 실망 매물이 쏟아져 나왔고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5일 이평선을 이탈하면서 결국 하락흐름을 보여주었고, 결국 지수는 전일 대비 20.72포인트(1.11%) 하락한 1848.68로 마감했다.
이데일리ON 전문가 김성세 대표는 “코스피 지수는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과 기술적 저항을 극복하지 못하고 약세를 보이고 말았는데 특히 이번 ECB회의에서 기대했던 정책결단이 제대로 나오지 못하게 되면서 하락을 부추기고 말았다”라고 말했다.
ECB 정책 실망과 기술적 부담
김성세 대표는 “지난 주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에 웃고 우는 흐름이었다. 기대를 모았던 ECB회의에서 특별할 것이 없던 상황에서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지수는 조정흐름을 만들었다. 그러나 유럽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은 가져볼 만 하다는 평가이다”라고 설명했다.
드라기 총재가 당장 대책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ECB가 국채 매입을 재개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준 만큼 ECB가 향후 유로존 경기 부양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김대표는 “지난주 미국의 고용지표는 긍정적이었다. 7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 개수는 16만3000개로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블룸버그 집계 시장 전문가 예상치 10만개를 크게 웃돈 결과로 이번주 예정인 지표에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우선 미국에서는 6월 소비자 신용(7일) 6월 무역수지, 6월 도매재고(이상 9일) 7월 재정수지, 7월 수입물가지수 등이 발표하게 된다. 한편 중국에서는 9일 중국 7월 소비자물가(CPI)와 생산자물가(PPI) 가 발표되며 같은 날 국내에서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이 앞두고 있다.
기술적 저항라인에서 조정 나왔지만, 대량 조정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
김대표는 기술적으로 보면 기술적 저항라인인 240선 저항으로 조정흐름이 나오고 말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5일 선을 이탈하였지만 갭상승을 주었던 갭이 단기 기술적 지지라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추가적인 큰 조정은 고려하지 않아도 되겠다. 기술적 지지선은 현구간이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을 주초반 기대해 볼만 하다”라며 “다만 국내 금통위 및 해외 경제 변수를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론적으로 현재 기대를 갖고 있는 일정은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라고 지적하며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기준금리 인하가 이어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이유는 최근 국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도는 반면 소비자물가는 1%대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금리 결정의 변수를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자”라고 말했따.
마지막으로 “지난주 미국 시장이 경제 지표의 호조로 상승 마감했던 상황이기 때문에 주초반 지수의 흐름은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지수 보단 현재는 종목에 집중해야 할 시기임을 명심하라”라고 조언했다.
[시황분석]
1. ECB(유럽중앙은행) 회의 실망 분위기 2. 5일 이평선 이탈 흐름 3. 외국인 매도 전환 4. 환율 상승
* 투자자별 매매동향 개인, 기관 매수, 외국인 매도
* 업종별 전체 업종별 대부분 하락 흐름. 통신업, 의료정밀, 비금속 광물, 의약품 등 상승 마감 운수장비, 기계, 금융업, 은행, 제조업, 전기전자, 유통업, 건설업 등 하락 마감
* 종목별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 흐름 NHN, SK텔레콤, S-OIL, LG전자, LG, LG디스플레이, KT 등 상승 마감.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기아차,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등 하락 마감
* 특징적인 종목 여전히 테마주와 개별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 , , , 등 상한가 * 이데일리ON 전문가 투자전략 원문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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