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온_구독하기 이데일리tv_구독하기

투자전략

제목 : [김동조 소장의 “주식작전대해부”]⑥명동 큰손과의 만남 III
작성자 : 김동조소장작성일 : 2012-08-03조회수 : 1,847 -
[이데일리] (전편에 이어서) 다시 L회장을 서울에서 만났다. 그는 앞으로 6개월 후에 수백억 원의 자금을 투입하고 다른 사람들의 큰 자금도 함께 주식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아예 명동에서 증권사 지점 하나를 선택하여 나를 지점장으로 앉히겠다고 말했다. 증권회사에서는 대규모 자금만 끌어들일 수 있으면 지점장 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었다. 

그리고 L회장은 나에게 명동에서 최고의 지점장이 한번 되어보라고 말하면서 일단 매월 1천 500만 원을 월급으로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금 1천 500만 원이 든 쇼핑백을 나에게 곧바로 건네주었다.

그 순간 나는 솔직히 조금 망설였다.‘ 무엇 때문에 이런 큰 돈을 내게 선뜻 내어주는 것일까? 혹시 불법적인 주식거래에 나를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의혹이 문득 떠올랐기 때문이다.

L회장은 나의 이런 우려를 눈치챘는지 돈을 건네면서 이렇게 말했다.

“괜찮아, 받아. 앞으로 큰 돈을 만져야 할 사람인데……. 사람은 큰 돈을 보면 혹 다른 생각을 가질 수도 있지. 그래서 엉뚱한 생각 갖지 말고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주는 것이니까 염려하지 말아. 그리고 절대 불법적인 거래 따위는 안 하니까 걱정하지 말고.”

그렇게 얘기하니 그 돈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다. L회장의 생각은 이러했다. 1994년 9월 말 종합지수가 1,000P까지 올라가면서 1989년 4월의 최고점 1,000P도 돌파했기 때문에 이제 본격적으로 2,000P를 향해서 올라간다고 생각했다.


'명동 큰손과의 만남 IV'에서 계속...

* 이데일리ON 김동조 소장의 칼럼은 시리즈로 연재되고 있습니다. 칼럼 더보기 [클릭]
* 김동조 소장의 “주식홀로서기 파워분석법” 입문편(무료방송) 보기 [클릭]
이전글 : "국내외 경기 변수에 주목하자"
다음글 : "코스피 보다 코스닥 소형주 위주 상승 전망"

이데일리ON 이용 아이디 안내

아이디 필명
  • 위 아이디는 이데일리ON(on.edaily.co.kr) 전문가 방송 사이트의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데일리온 이용에 관한 추가약관

제휴사 정보제공

닫기

무료공개방송 입장

비회원은 필명이 자동으로 정해집니다.
[비회원입장하기]를 클릭해 주시기 바랍니다.

※ 회원이신 분들은 로그인을 하여 접속하시면 됩니다.

닫기

 -   - 

일회성 광고성 문자 수신에 동의합니다.
입력한 연락처는 별도로 저장되지 않으며, SMS발송 후 폐기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