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뉴욕 증시는 스페인과 그리스, 이탈리아 등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우려감에 다우지수는 -0.79%, 나스닥지수는 -1.20%, S&P500지수는 -0.89% 하락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은 EU 27개국의 평균 정부부채 비율이 GDP대비 88.2%에 달한다고 밝혔다. 시장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될 것을 우려한 스페인과 이탈리아 당국은 공매도를 금지하는 등 시장 충격을 줄이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유로존 재정위기라는 풀리지 않는 숙제를 안고 코스피 지수는 연중 최저치를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1800선이라는 심리적 지지라인을 회복하면 추세의 전환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1800선이 20일선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그마저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 초반 시장 상황을 살펴봐야겠지만 지금은 현금 비중을 조금씩 늘리는 전략을 구사해야 하겠다.
금일 국내 시장의 흐름은 생각했던거 보다는 잘 버텨주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를 지수 상승의 신호로 받아 들이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인다. 다행인 점은 외국인들의 수급이 거래소 시장에서 소폭이지만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거래소 시장에서 개인은 -218억원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0억원, +47억원 순매수 중이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는 아직 뚜렷한 수급을 보이는 주체는 없는 상황이다.
테마의 흐름을 살펴 보면 특별히 눈에 띄는 테마는 없는 상황이다. 대선 후보 중 문재인 관련 종목의 상승이 눈에 띄지만 현 시장에서 특별한 메리트는 없어 보인다. 오히려 지금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기업들의 2분기 성적표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이번주는 POSCO와 현대차, SK이노베이션 등 업종 대표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들 기업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 업종 및 시장의 하락 추세도 어느 정도는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외국인의 수급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IT 업종으로 저점매수에 가담하는 전략이 어떨까 한다.
[好株money 관심종목] / / /
* 이데일리ON 전문가 투자전략 원문보기 [클릭]
[본 글은 투자 참고용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