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음선생의 '차트 족집게'] [투자전략]
새벽마감 된 글로벌 증시는 그리스 2차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긴축안이 최종 합의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그리스 정부와 연립정부내 3당 대표들은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최종 긴축 이행안에 합의했다.
한편, 지난 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를 하회하며 35만 8천건을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 회복세가 조금씩 나타나는 모습이다.
전일 국내 증시는 옵션만기일을 맞이해 장중한 때 -1% 이상 급락했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0.54% 상승한 2,014.62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추세상으로는 완전히 회복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주말 변수가 부담이긴 하지만 대외 여건을 고려할 때 큰 변동성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전일 거래소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인 업종은 은행업종과 건설, 화학업종이다. 먼저, 은행업종은 지난 1년간 유로존 불확실성 문제로 시장의 소외를 받아왔었다. 하지만, 최근 그리스 등 유로존 악재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이 해소되고 있고 2011년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부진했던 주가는 2012년 점진적으로 제자리를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
한편 건설업종은 2011년에 이어 올해도 해외수주의 기대감이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업체별 차별화가 예상되고 주택부문에서 지속되고 있는 대손충당비용 적립과 PF지급보증 부실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므로 종목별 차별화된 접근이 필수적이다.
끝으로 살펴볼 업종은 화학업종이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감이 부각되며 시장의 소외를 받아왔었다. 하지만, 석유화학업종은 합성 수지 사이클이 2011년 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고, 정유업종은 2012년 중국의 정제설비 증설 지연과 서구 지역의 잇따른 설비폐쇄로 인한 공급부족에 따른 마진이 개선될 전망이다.
위에 언급한 3가지 업종의 상승 추세는 시장의 큰 틀이 바뀌지 않는 한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관성의 법칙’이란 물체의 운동상태는 최초 움직이는 방향으로 지속하려는 특징을 말한다. 이런 현상은 주식시장에서도 적용된다. 무작정 저점 매수를 고집하기 보다는 추세상승이 확실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투자 확률을 높이는 지름길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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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덕 대표(양음선생)는 이데일리TV “차트족집게” 출연자이며, 시황방송 전문가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1666-2200]
* 양음선생 거제도 공개 강연회 안내 [참가접수 바로가기] [2월 11일(토) 2시/거제도 옥포종합사회복지관 3층/참가비 무료/문의(1666-2200)]
[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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