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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대표의 '마이더스클럽']

[시황분석]

전일 유럽시장은 장초반 그리스 문제 해결조짐의 기대감으로 상승출발하였고 여기에 중국발 호재로 인하여 차익매물을 이겨내며 상승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장막판 그리스 협상의 지연에 따른 우려로 결국 차익 매물이 나왔고 영국은 0.24%, 독일은 0.08%, 프랑스는 0.05% 하락마감하였습니다. 

미국시장 역시 그리스 문제에 대한 관망세와 중국의 정책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출발하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강해지면서 시장참여자들의 실망매물로 인해 60포인트 가까이 하락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독일의회가 다음주에 그리스 구제금융 관련한 표결을 벌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리스 협상이 마무리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이 시장참여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지수를 이끌어 나갔고 결국 상승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일 옵션만기일 이었던 국내증시는 외인들의 자금 유입으로 인해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 갔습니다. 모두가 우려하였던 일은 벌어지지 않고 오히려 지수를 2000선에 올려놓고 장은 마감하였습니다. 고점은 우려할때 나오지 않는다라는 증시의 격언을 몸소 느낄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투자전략]

지금 현재 해외시장의 분위기는 그리스 문제로 인해서 위로도 아래로도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우리시장은 상대적 저평가 매력으로 인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올 들어 외국인은 금일까지 8조6천억이라는 많은 물량을 쌓아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도대체 이렇게 강한 외국인의 매수세를 불러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우리시장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동시에 매수세가 유입된 곳의 공통점을 분석해보면 간단하게 이해 되실 겁니다. 대만 및 인도 등의 신흥국 시장과 원자재시장 및 곡물 시장에서도 같은 규모의 강력한 매수가 있었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이들 시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위험자산이며, 특히 캐리트레이딩 대상이 되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최근의 강력한 매수세 유입은 케리트레이딩 효과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캐리자금은 어디에서 유입되는 것일까요? 

당연히 유럽계 자금의 비중이 가장 큽니다. 작년 12월 중순부터 시행된 ECB(유럽중앙은행)의 LTRO(장기대출프로그램) 와 미 연준과 ECB사이에 체결된 달라통화스왑으로 인해 유럽계 은행들의 유동성 흐름이 풍부해지면서 이자금들이 내부에서만 돌지 않고 외부로 흘러 들어 간 것입니다. 

보수적인 측면의 시장분석가들은 이제 그 매수세가 막바지에 왔다고 합니다. 이미 시총의 외국인 비중이 2010년과 2011년 평균 매수 비중인 32.3%를 넘긴 33.3%까지 늘었기 때문에 매수세 유입이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분석은 충분히 타당성이 있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단기적인 측면의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중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외국인들의 매수 여력은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일단 LTRO의 만기가 3년이라는 점에서 단기간에 치고 빠지져야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2월말 경에 2차 LTRO를 시행하게 됩니다. 여기에 미국의 3차 양적완화도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실정인 만큼 추가적인 외국인의 매수 유입은 중장기적으로 보면 아직 여력이 더 남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관심 깊게 지켜봐야 할 업종은 최근 외국인의 자금이 유입되었던 업종입니다. 최근에 외국인의 강력히 유입된 업종은 화학, 은행, 증권, 건설, 조선, 해운 등이었습니다.이들 업종은 그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악화로 지난해 8월 이후에 외국인의 대거 매도로 급락했던 업종들입니다. Return of the Money(돈의 귀환)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지속적으로 우리는 이러한 외국인의 자금이 대거 유입된 업종을 관심에 두고 해당 종목의 눌림목을 공략 해야할 것입니다. 

[종목분석] 
필자가 12월25일 무료방송에서 언급후 지속적인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차트 중단의 파란색 라인은 개인보유수량입니다 
- 개인보유수량이 2011년11월30일 바닥을 찍고 주가는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 현재 60% 수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현대중공업(009540)입니다.



- 글로벌 경기의 회복 조짐에 따른 해양 플랜트 수주확대 예상 
- 올해 수주목표 지난해보다 20%상향(306억달러) 
- 현재가 : 326,000원 
- 목표가 : 450,000원(40%수익예상) 
- 손절가 : 264,000원 

[관심종목] 
삼성테크윈(012450), 코스모화학(005420), 중국엔진집단(900080), 인지디스플레(037330) 


* 김현수 전문가(마이더스)는 시황방송 전문가이자, 마이더스클럽 운영자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1666-2200]  

[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