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음선생의 '차트 족집게'] [투자전략]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전제조건 합의를 위한 그리스 정부와 정당 대표들의 회의가 8일로 재차 연기되었다.
총리실 대변인은 ‘파파데모스 총리는 EU, ECB, IMF 대표들과 재차 협의를 진행할 것’이며 최종 합의문이 마무리 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버냉키 연준의장은 상원 예산위원회에서 고용과 물가 모두 목표치에 근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 중 이라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필자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그리스 디폴트가 기정 사실화 될 경우 글로벌 주요 국가들에게 미치는 파장을 고려하면 진통은 있겠지만 이번 2차 구제금융에 대한 합의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일 국내 주식시장은 자동차와 게임 등 그 동안 조정을 받았던 업종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반면, IT 업종은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았다. Kospi 지수가 2000선을 눈 앞에 두고 그리스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중국 춘절효과 등 모멘텀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운수장비 업종은 전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강한 상승을 보여주었다. 최근 낙폭에 따른 저가매수 물량과 향후 한-미 FTA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매수 욕구를 자극 시켰다. 자동차 업종은 향후 3~4월 성수기를 앞두고 다시 한번 해외시장에서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완성차와 부품업종을 함께 접근하는 전략도 가능해 보인다.
자동차 업종과 함께 전일 견조한 흐름을 보여주었던 게임업종을 살펴보자. 최근 교과부(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게임 및 인터넷 중독 예방의 제도 개선 추진 계획을 언급한 점은 이들 업종의 전망을 어둡게 한다. 그 외에도 청소년 2시간 셧다운인 쿨링오프(Cooling off) 등 정책적 변수가 많아 현 시점에서 접근하기는 여전히 부담스럽다.
끝으로 필자가 투자자들에게 당부하고픈 얘기가 있다. 오는 4.11 총선과 연말에 있을 대선을 앞두고 온갖 정치 테마들이 시장의 분위기를 흐리고 있다. 물론, 그 종목들을 통해 짜릿한 수익을 추구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자칫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음을 투자자들이 알아주었으면 한다. 아무쪼록 모든 이들이 즐겁게 투자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관심종목] , , , 오성엘에스티, GKL, 성광벤드
* 장동덕 대표(양음선생)는 이데일리TV “차트족집게” 출연자이며, 시황방송 전문가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1666-2200]
* 양음선생 거제도 공개 강연회 안내 [참가접수 바로가기] [2월 11일(토) 2시/거제도 옥포종합사회복지관 3층/참가비 무료/문의(1666-2200)]
[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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