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음선생의 '차트 족집게'] [투자전략]
전일 뉴욕증시는 그리스 및 유로존 재정 우려감으로 다시 한번 소폭 조정을 받았다. 그리스가 지난 주 민간채권단과의 국채 교환협상에서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오는 3월 20일 대규모 국채만기와 2차 구제금융과 관련하여 국채교환 합의가 나오지 않으면서 시장은 위축되었다.
한편, EU정상회담에서는 영구 구제금융기금인 ESM을 오는 7월부터 출범하는데 공식 합의했다. 여기에 신 재정협약과 고용과 금융시장을 부양하는 조치에도 공조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전일 언급했듯이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1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는 점을 주목하자. 포르투갈의 국채금리가 사상 최고치인 16.45%까지 치솟았다는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거래일 동안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보일 때 우리는 과감한 매수 포지션을 취해왔다. 하지만, 자칫 조정의 골이 깊어질 수 있는 현 국면에서 주식 비중을 늘리는 전략은 어리석어 보인다. 보유 물량은 과감히 정리하고 현금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취하자.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2000선에 대한 심리적 저항과 경계매물 출회에 대한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이탈리아의 대규모 국채 만기가 오늘과 내일 예정되어 있다. 국채 입찰 결과에 따라 향후 지수의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긍정적인 면도 있다. 최근까지 유로존 국채 시장은 빠른 속도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글로벌 투자심리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었다. 접근한다면 2012년 연간 영업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건설, 조선 업종으로 관심을 가지는 전략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관심종목] , , , 아나패스, 엘비세미콘, 미래나노텍
* 장동덕 대표(양음선생)는 이데일리TV “차트족집게” 출연자이며, 시황방송 전문가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02-3772-0309, 0310]
[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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