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ON

[양음선생의 '차트 족집게'] 
 

[투자전략]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유로존의 긍정적인 국채 입찰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했고, 유로존 5개 국가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조정을 받았다. 피치는 27일 스페인, 벨기에, 슬로베니아, 키프로스 등 유로존 5개국의 신용등급을 1~2단계씩 강등했다. 

유로존 위기감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다소누그러 들었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추가적인 신용등급 강등은 지속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다행히도 그리스 정부부채에 대한 민간채권단 손실부담 협상과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1천300억유로의 2차 구제금융협정을 맺기 위한 최종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개인적으로 향후 2월과 3월은 글로벌 시장의 가장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12거래일 연속 이뤄지고 있지만 지수 2천포인트라는 심리적인 저항선이 투자자들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그리스의 디폴트 여부도 3월내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오늘은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기관들은 최근 상승에 따른 부담감과 회담 결과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면서 소강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글로벌 증시의 흐름을 가장 선반영하는 외국인들의 수급이 둔화되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어 시장을 대응하도록 하자. 

불안한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군으로 접근하는 전략이다. 2011년 사상 최대실적이 예상되는 종목들로 포트를 편성하여 공략하자.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AMOLED와 반도체, 자동차 부품주 등 2012년 성장성이 함께 기대되는 종목들에 주목하자. 

※1월 30일(월요일) 관심종목 : 디지텍시스템(091690), 국순당(043650), 삼성정밀화학(004000), 미래나노텍, 티씨케이, 조아제약, 아나패스, SBS콘텐츠허브 

* 장동덕 대표(양음선생)는 이데일리TV “차트족집게” 출연자이며, 시황방송 전문가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02-3772-0309, 0310] 

[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