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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석 소장의 ‘마켓 승부사’]


[시황분석]

코스피지수가 유로존 위기감이 증대하면서 37포인트 급락, 1874포인트까지 주저앉았습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7.64포인트, 1.97% 내린 1874.75로 장을 마쳤고 지수가 1900선을 내준 것은 지난달 30일(1858.10) 이후로 8거래일 만입니다. 

코스피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위기 국가의 국채 매입 확대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소식에 미국&8226;유럽 증시가 급락, 이 여파로 급락세로 출발을 했습니다. 

이후 벨기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도 진통만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에 외국인 매도세가 커지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여기에 장중에는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유럽연합 조약 변경을 위한 27개회원국 전체 합의 도출이 실패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런 심리를 반영하듯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4311억원 가량, 선물시장에서도 3597계약을 팔아치워 하락세를 주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82억원, 242억원 가량 물량을 받았지만, 지수를 지지하진 못했습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악화돼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도 물량도 유입, 총 3255억원의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유럽에 대한 실망감으로 외국인 선물 매도가 많이 나온 것으로 보여지며 만기 전 외국인 선물 매도 Hedge물량의 청산으로 순매수 누적이 많았고 선물 매도에 따른 베이시스 하락으로 국가/지자체 위주의 프로그램 물량이 출회됐습니다. 

그리고 외국인은 차익, 비차익, 개별 종목 모두 매도세를 보였으며 "유럽 재정위기 사태가 완화되지 않는 한 부정적인 입장은 고수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투자전략] 

지난 주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추가 국채매입 계획이 없다는 발언으로 실망감이 커진 가운데 유럽정상회의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는 점이 오늘 시장의 하락요인으로 보여집니다.

유로정상회의에서 재정통합과 EFSF 증액에 대한 합의도출이 중요하기 때문에 유로존이 붕괴로 가지 않기 위해서는 합의에 이르기는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문제는 합의가 구체적이냐 아니면 원론적이냐 여부인데, 만약 합의안이 원론적일 경우 다음 주 초반에 주가는 하락할 것이며, 만약 구체적으로 합의가 도출된다면 다음 주 초반 시장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K2HUNTER클럽 관심종목] 
현대산업(012630) 

* 성명석 소장(성소장)은 이데일리TV '대가들의 투자비법' 출연자이자, K2HUNTER클럽 운영자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1666-2200] 

[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