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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례적인 코스피, 환율 동반 상승의 의미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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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성소장작성일 : 2011-08-26조회수 : 2,608 - | ||
[성명석 소장의 ‘마켓 승부사’] 최근 증시가 장초반 급반등한 뒤 오후 들어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는 "전강후약"장세가 날마다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일도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1760선 위로 올라서긴 했지만,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을 내주는 흐름이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가 미국 7월 제조업 지수 개선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상승 마감한 것이 호재로 작용을 했고, 여기에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밀어 올렸습니다. 장 초반 2% 이상 뛰며 180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상승 탄력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80포인트(0.56%) 오른 1764.5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179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1803.77까지 올랐으나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줄여나갔고, 오후 들어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1762.79까지 되밀렸습니다. 이후 장 마감을 30여분 앞두고 1770선 안착을 시도하다 동시호가 때 프로그램 매물이 400억원 가량 추가로 쏟아지면서 5.5포인트 후퇴, 결국 1760선을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투자전략] 지금 시장은 탄력 자체를 강하게 받기 힘든 상황으로 보이며 그 이유는 당장 오늘 시장이 불안하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오는 26일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결과를 확인하고 가자는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더해진 영향도 있어 보입니다. 일단 금일까지는 주요 이벤트가 남아 있는 만큼 금일도 눈치보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고, 최근 미국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기대감을 키웠기 때문에 연설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면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겁니다. 수급은 기관이 1612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0억원, 468억원 순매도를 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위주로 23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고,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이 짙었는데, 운송장비와 정보기술(IT) 업종이 2% 넘는 강세를 나타냈고 은행, 증권,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화학 등은 소폭 상승을 했습니다. 반면 프라임그룹이 워크아웃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건설업종이 1.77% 밀렸으며, 유통과 섬유의복, 통신, 의약품 등도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습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7000원(2.40%) 오른 72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현대차(4.43%), 현대중공업(3.29%), LG화학(1.76%), SK이노베이션(1.37%) 등이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롯데쇼핑(-3.31%)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7종목 포함 39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종목 포함 438종목이 하락을 했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3억9124만주, 거래대금은 5조918원으로 집계됐는데,. 거래대금이 5조원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7월28일 이후 한달 만에 처음입니다. 또한, 오늘 특이한 점은 원/달러 환율이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오른 1086.4원으로 마감했고, 장 초반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 출발은 했으나,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달러 매수)로 상승 반등을 했습니다. 코스피가 상승하는데도 환율이 오르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으로 보이며 환율이 외부 요인에 따라 많이 움직여서 특별한 방향을 잡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관심종목] 한솔제지(004150), 삼성중공업(010140), SK증권(001510), 삼성물산(000830) * 성명석 소장(성소장)은 이데일리TV '대가들의 투자비법' 출연자이자, K2HUNTER클럽 운영자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1666-2200] [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 관련기사 ◀ ☞동반하락한 뉴욕증시, 3차 양적완화 가능성에 주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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