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석 소장의 ‘마켓 승부사’]
[시황분석]
코스피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기관의 매도전환과 외국인의 매수 규모 축소에 하루 만에 하락전환하며 2120선 초반으로 밀려났습니다.
단기급등에 따른 기관의 차익매물과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이번 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 만기일 등을 앞두고 투심이 다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래도 외국인의 매수 기조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58P, 0.26% 내린 2122.39로 마감이 됐습니다.
외국인은 장 후반 매수세로 전환해 19거래일째 매수행렬을 이어갔지만, 매수규모는 줄어든 데다 장중에는 대부분 매도세를 띠었습니다. 국내 증시는 장초반 지난 주 뉴욕 증시의 하락 마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기관, 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2135포인트까지 치솟아 2130선에서 강보합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장중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 전환에 약보합을 보이다 이렇다 할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결국 2120선 초반으로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40억원, 1030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를 지지하려 했지만, 기관이 하루만에 "팔자"로 방향을 틀며 1657억의 매도 물량을 쏟아내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프로그램 역시도 차익,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로 총 3849억 가량 순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 시황]
업종별로 은행이 -2.33%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이어 음식료업(-1.97%), 보험(-1.96%), 운수창고(-1.79%)도 하락 마감을 했습니다. 반면 서비스업(0.83%), 운송장비(0.28%), 화학(0.21%) 등은 상승을 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45%), 포스코(-1.34%), 현대중공업(-0.37%), 신한지주(-1.33%), KB금융(-1.04%) 등은 하락 마감했고, 현대차(0.49%), 현대모비스(1.38%) 등은 선방을 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현대상선(-3.02%)은 북한에서 현대그룹이 보유한 금강산 관광사업 독점권의 효력을 취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을 했고, 반면 SK이노베이션(3.19%)과 S-oil(1.00%) 등 정유주는 유가 상승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을 했습니다.
코스닥지수 봅니다. 전 거래일(534.20)보다 1.09포인트(0.20%) 하락한 533.1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고,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83.00원)보다 1.30원 오른 1084.30원에 마감을 했습니다.
[투자전략]
전일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 국면으로 생각됩니다. 전반적으로 상승에 대한 피로감을 느낀 장이었으며 차익매물 출회와 유가 상승에 대한 부담, 내일 예정된 금통위, 모레의 옵션 만기일 등을 감안할 때 주초에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상승과정에서 탄력이 줄어들었는데, 그 동안 과거에 비해서도 빠르게 올라왔기 때문에 기술적 부담 등을 해소하는 과정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기조는 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상황변화가 없는 것으로 진단되며, 외국인 자금은 미국계 자금이 절반 정도로 보이기 때문에, 미국 2차 양적완화정책이 종료되거나 출구전략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매수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봅니다.
또한, 환율도 여전히 큰 방향성은 하락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전고점이 높은 것을 제외하면 밸류에이션 부담도 없는 데다 기업이익도 저점에서 탈피해서 반등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인들 입장에선 투자 메리트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단기 차익실현도 좋지만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업종에 대한 매수전략을 권합니다. 지난주에 많이 올랐던 화학, 에너지 등에서 순환매 패턴이 나타나고 있어서 건설, 철강, IT 등 가격 부담이 없는 종목을 추천해 봅니다. 또 실적 시즌이 다가오기 때문에 실적 개선이나 기대감이 형성된 종목을 좀 길게 가져가는 전략 권해봅니다.
[K2HUNTER 관심종목]
* 성명석 소장(성소장)은 증권 시황방송 전문가이자, K2HUNTER클럽 운영자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1666-2200]
[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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