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석 소장의 ‘마켓 승부사’]
[시황 분석]
옵션만기일의 충격은 실로 컸습니다. 코스피지수가 50포인트 이상 빠지면서 1910선에 주저앉은 것입니다.
이는 11월 옵션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이 장 마감 직전 동시호가 때 1조 6000억원 가량의 매물을 쏟아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12포인트(2.70%) 내린 1914.7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약세로 장을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로 전환, 오후 한때 1970선 중반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키워갔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에 "매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50포인트 이상 밀려났습니다.
주범은 바로 "차익거래"로 유명한 도이치증권의 매도 폭탄으로 코스피 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도이치 창구를 통해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집중 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도이치증권 창구를 통해 나온 47만6360주의 매도 폭탄에 2.91% 하락했고, 시가총액 2위인POSCO 역시 31만8492주의 매도 물량이 나와 전일대비 4.07% 급락을 했습니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역시 각각 66만1418만주와 18만746주를 팔아 현대차 4.57%, 현대중공업 3.76% 급락세를 나타냈으며,이날 외국인들이 도이치증권 창구로 가장 많이 판 종목은 하이닉스로 무려 174만8530주를 팔았습니다. 그 뒤를 신한지주 161만9240주, 한국전력 139만1410주, KB금융 136만2525주의 순매도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전략]
개인투자자 여러분!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옵션 만기일에 장중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장막판 도이치증권 창구를 통해 나온 1조 5000억원 이상을 팔면서 주가가 왜곡"됐으며, "이 같은 현상은 옵션만기일에 발생할 수 있는 현상으로 일시적인 것"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펀드멘털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이 없기 때문에 다시 회복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봅니다. 다만, 만기일은 유동성이 풍부해지는 시점이기 때문에 이를 기점으로 외국계 펀드중에서 청산이 나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는 확인이 불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향후 파악을 해봐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이번 매도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위주로 매도세가 나온 것이기 때문에 펀드멘털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닌만큼 크게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고 장초반에 나스닥선물은 소폭 빠졌으며 지금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대외적인 악재와 환율의 변동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오늘장은 즉! 12일 장 시작은 30포인트 이상 상승세를 보이면서 갭상승으로 시작 할 수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 근거는 두 가지인데 첫째는 외국인의 헤지펀드 또는 펀드 청산으로 추정되고, 둘째로는 해외시장에 큰 영향이 없었다는 점과 현물시장에 비해 선물시장은 크게 충격을 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늘 사랑하는 개인투자자 가족 여러분들께 좋은일 들만 깃들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하십시요!!
[K2HUNTER 관심 종목] , 삼성SDI, 한샘, 제일기획
성명석 소장(성소장)은 이데일리TV '대가들의 투자비법' 출연자이며, 증권 시황방송 전문가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02-3772-0309, 0310]
[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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