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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소장 '미래를 여는 투자'] 

[시황분석]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전일 미국시장 급등소식에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초반 강한 경계성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그간 시장을 주도하던 핵심세력인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선물매도 심화에 따른 시장 베이시스 악화로 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시장을 강하게 흔들었습니다. 장중 12p가까운 하락을 보인 코스피는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며 변동성 심한 장세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장후반 프로그램 매물이 줄어들고, 외국인의 현물 매수까지 가담하면서 막판 탄력을 보여주며 0.23% 상승한 1874.69p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장이 2일 연속 상승하기는 하였지만 내용적으로는 조정의 연속이었다고 볼 수 있겟습니다.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인상 이벤트의 영향도 다소 있겠고, 수급적으로도 지수상승의 중심이었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화되는 상황에서 고점인 1900선을 저항으로 단기적인 조정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조정은 좀더 이어진다고 하여도 상승추세를 훼손하는 것은 전혀 아니라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그간 가파른 상승에 의한 피로감도 쌓여 있는 상태이고, 전고점 부근에서 차익실현욕구가 출현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들의 선물매도로 인해 차익거래물량이 나오고 있는 점도 조정을 이어가는 데 힘을 보태고 있으나, 깊은 조정이 오기보다는 오늘과 같이 변동성이 큰 속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매물을 소화해가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조정이 좀더 이어진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말고 기회를 노리는 전략이 좋아 보입니다. 시장에 큰 악재가 나타나지만 않는다면 막대하게 풀려있는 유동성이 시장을 이끌어 줄 것이고, 이는 비단 우리나라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전반에 활기를 가져다 줄 것이기 때문에 조만간 상승추세가 재시작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강한 유동성시장의 핵심이었던 미국의 양적완화정책 등의 기대감은 어느정도 주가에 선반영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조정을 끝내고 추가적으로 지수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섣부른 추격매수보다는 신중하게 기회를 노리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투자전략] 

현재 시장상황이 단기적인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해 있기 때문에 이같은 상황에서는 급등주가 일시적으로 쉬는 동안 낙폭이 컸던 종목이나, 바닥권 종목들이 움직여 주면서 종목별 수익률 키맞추기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말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기대되는 낙폭이 과대한 IT업종 및 실적이 돋보이는 바닥종목에도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또 조정이 마무리 되고 난 이후 재상승을 출발할 시 새로이 부각될 신 주도주 및 숨고르기 국면동안 시장을 순환할 테마주의 단기 공략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지수가 조정을 보인다고 해서 수익률까지 조정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지수가 상승한다고 해서 모든 종목이 상승하는 것이 아니고, 지수가 하락한다고 해서 모든 종목이 하락하는 것이 아니듯 지금같은 시장에서 오히려 수익을 낼 종목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물론 지수가 상승하면 그만큼 수익기회가 많아지겠지만, 현재와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 그 변동성을 이용하여 수익을 낼 수 있는 전략을 구축하여야 합니다. 

특히 종목선정에 큰 힘을 기울일 때인데, 순환하는 테마주 및 실적호전주, 저평가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좋아 보입니다. 

이에 화요일 본 클럽 무료방송에서 추천드린 기산텔레콤은 지난 화요일 바닥에 있는 실적주로 추천드렸는데 3,360원대 추천드린 종목이 어제 상승에 이어 오늘까지 급등하면서 3,890원까지의 상승을 보여줬습니다. 15%가량의 상승을 지수조정구간에서 2일만에 확보하였습니다. 

또 테마종목으로 같은날 추천드리고, 무료회원님들께 문자로도 추천드린 엔케이바이오의 경우 1,100원기준 추천드려 벌써 상한가 2방을 확보하고 내일도 추가수익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무료방송 듣고 두 종목만 공략하였어도 그 어떤 상승장 부럽지 않은 수익을 누리셨을 것입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지수가 아니라 종목인 것입니다. 

지수가 상승한다는 것에는 더이상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조정은 좀더 이어질 지언정 깊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조정이 마무리되고나면 전고점 돌파이후 지수 2000을 향한 랠리를 출발할 것을 의심치 않기 때문에 지수에 대한 걱정은 일단 접어두시고 조정의 기간동안 종목별 대응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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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소장(대자연)은 이데일리TV 방송 “대가들의 투자비법” 출연자이며, 시황방송 전문가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02-3772-0309, 0310]


[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