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ON

[이광희 소장 '미래를 여는 투자']


[시황분석]

추가적인 조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장초반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우위로 1900선 안착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선물 대량매도와 투신의 환매물량, 프로그램 매물까지 더해지면서 9월 이후 최대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26.87p(1.41%) 하락한 1875.42p로 장을 마감하면서 생각보다 깊은 조정을 보였습니다.



그간 상승을 주도하던 외국인은 선물에서 1만계약 넘는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는 한편,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2572억원어치의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습니다. 

그러나 외국인의 이같은 매도는 우리시장에 편입한 자금을 회수한다기 보다는 가격부담에 따른 조정을 염두해두고 선물매도를 통해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이며, 일시적인 휴식기를 거친 이후 다시 매수에 가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오늘 시장에서 특징적인 것은 그간 상승의 중심이었던 외국인들이 매도하면서 대형주의 하락과 반대로 코스닥에 불어온 훈풍이었습니다.

코스닥은 5개월 만에 지수 500선에 안착하면서 나흘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 하락에 힘을 보탠 기관이 코스다근 매수규모를 늘리면서 강세장을 이끌어 갔습니다. 또 그간의 가파른 상승세로 에너지가 약해진 코스피 대신 풍부한 시장의 유동성이 코스닥으로 유입된데다,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철저하게 소외받았던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코스닥시장으로 들어오면서 당분간 코스닥 강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또 내년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높은 점도 코스닥 반등에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코스닥 시장이 지속적인 저평가 국면을 지나온 만큼 최근 넘치는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가볍고 투자매력도가 높은 코스닥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3,4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거나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코스닥업종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투자전략]
 
오늘의 조정은 일시적인 속도조절일 뿐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다만, 그간 외국인의 매수세에만 의존해왔던 코스피 시장이기때문에 외국인 자금의 흐름이 지수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외국인의 선물매도로 지수하락폭이 깊어졌지만, 앞서 말씀드린바대로 일시적인 휴식일 뿐 투자매력도가 큰 한국시장에서 이정도상승에서 만족하고 발을 뺄 가능성은 너무나 적기 때문에 이번 휴식기 이후 매수를 재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따라서 지수는 연말까지 꾸준한 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조정기간동안 낙폭이 큰 우량주의 단기 공략은 좋아보입니다. 또 그간 대부분의 대형주가 상승하는 동안 큰폭의 하락조정을 거친 IT주들의 바닥탈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전부터 강조드렸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이같은 대형주가 아닙니다. 이미 출발한 대상승장의 초입에서 지수강세를 보이면 당연히 대형주의 강세가 돋보이겠지만 그 한계 또한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형주의 경우에는 지수와 함께 무난히 상승하더라도 지수상승분 이상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필자는 지속적으로 실적이 좋은 중소형주의 중기배팅을 노릴 시기라고 강조드려 왔는데, 오늘 시장이 바로 그같은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주가의 가파른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시장의 넘치는 유동성을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살살 넘어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수 1900부근에서 지수부담이 적은 중소업종에 시장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코스피의 하락과는 반대로 코스닥은 강세를 보인것과 마찬가지로 코스피시장내에서만도 대형주가 1.67% 하락한 반면 중형주는 0.36%하락에 그쳤고, 소형주의 경우에는 1.09%가 오히려 상승하면서 이같은 자금흐름을 보여줬습니다. 

코스피가 1900선을 돌파하고 고점논란과 함께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선진국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발표 등 넘쳐나는 유동성이 그간 소외되어 왔던 중소형주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같은 흐름은 인생역전을 노리는 꿈을 가진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 할 것입니다.

그간의 지수상승에도 이렇다할 수익을 거두지 못한 투자자분들이라면 이번 조정의 기회를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실적이 좋고 두각되지 않은 바닥권 가치주의 재평가에 나설 때입니다. 최근 유동성의 증가로 인해 증시가 안정화 되면서 소외되어 있던 실적좋은 중소형주의 전망이 밝아지고 있는 지금, 진정한 승부를 낼 최고의 종목 매집에 나설 때입니다.


* 이데일리온 사이트개편기념 고객감사이벤트 진행 중! 9/27~10/29
[매일매일 터지는 행운, 황금 30돈이 쏟아진다! ][바로가기]


이광희 소장(대자연)은 이데일리TV 방송 “대가들의 투자비법” 출연자이며, 시황방송 전문가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02-3772-0309, 0310]


[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 관련기사 ◀
☞조정 끝, 주초 상승흐름에서 대형우량주 움직인다!
☞[특별공개방송]공개추천주 연일 상한가! 마지막 핵심종목 지금 공개!
☞예상했던 조정흐름과 조정구간을 이용한 수익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