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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소장 '미래를 여는 투자']

[시황분석]

조정이 이어졌습니다. 어제에 하락세에 이어 장초반 약세 출발한 코스피는 보합권에서의 등락을 이어가다 외국인의 매도세로 하락폭을 높혔습니다. 

전일 외국인은 2천 148억원을 순매도 하면서 20거래일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그간 외국인 주도하의 상승장이 펼쳐졌기 때문에 이같은 외국인의 매도세는 시장을 예상보다 크게 흔드는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 아시아 증시 전반이 함께 하락하면서 조정폭이 깊어졌습니다. 

투신은 꾸준히 환매물량을 쏟아내며 시장하락에 힘을 보탰고, 중국 지준율 인상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분위기는 더 악화되었습니다. 장중 30p넘게 하락세를 보인 코스피는 결국 21.87p하락한 1,868.04p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이번주중의 조정은 예상했던 부분이었으나 생각보다 깊은 조정폭에 심리적으로 불안해 하는 투자자분들 많았으리라 짐작됩니다. 특히 그간 상승추세가 펀더멘탈적인 요소보다는 수급에 의한 상승이었기 때문에 상승을 주도하던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돌아선 점이 큰 충격을 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매도세가 외국인들의 매수기조가 변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간 1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여왔기 때문에 잠시 쉬어갈 타이밍이 되기도 하였고, 간밤 미달러화가 유로화에 반등하면서 그간 환율하락에 따른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들이 매도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일시적인 것으로 우리시장에 대한 기대치를 가지고 있는 외국인들의 자금흐름은 아직은 돌아설 때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최근 선진국에서 너도나도 양적완화정책을 내보이면서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기대보다 느리게 회복되고 있는 선진국 경제상황을 생각해볼때, 이같은 양적완화정책을 통해 시장에 풀린 유동성이 유입될 곳은 결국 선진시장보다는 빠른 경제회복속도를 보이면서도, 기업실적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우리나라와 같은 시장에 유입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특히 우리시장은 기업실적대비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는 상황으로 아직도 상승여력이 충분히 존재하기 때문에 아직은 발을 뺄 때가 아니라는 판단을 저들도 분명 하고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외국인의 매수세는 이번 휴식기를 지나면 돌아올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다시 시장의 상승을 주도할 것이기 때문에 이번 조정에 큰 의미를 두기보다는 선물옵션만기 이벤트를 앞두고 맞을 매를 미리 맞았다는 느낌으로 편안하게 시장을 지켜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투자전략]
 
이번주는 변동성이 큰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이같은 조정장을 이용하여 수익을 올릴 전략을 구축하여야 하는데, 조정으로 인해 낙폭이 커진 대형주의 단기공략을 노려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특히 그간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종목들이 이러한 지수조정으로 인하여 단기 급락할 경우 다시 한번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같은 시세를 타고 있는 우량주의 단기 눌림목자리를 공략해 보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또 향후 지수흐름이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실적적으로 기대가 되는 은행,증권주도 관심권에 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앞선글에서도 언급드렸듯이 대형주의 단기접근과 아울러 중기관점에서 급등할 유망한 바닥종목의 매집에도 힘을 쓸 때입니다. 대형주의 경우는 단기적으로 몇%수익은 조정이 끝나고 상승장이 가시화되면 무리없이 먹을 수 있겠지만 이제부터 펼쳐질 장은 그런 작은 수익에 만족할만한 장세가 아닙니다.

넘치는 유동성이 밀려들어오면서, 또 경제위기 이후 바닥을 찍고 회복되는 시장분위기속에서 거대한 상승파도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많이 올랐다고 생각되겠지만, 이보다 더 큰 수익을 줄 장이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며, 이번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진정으로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소수의 승리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기회에 신분상승, 인생역전을 노려보고자 하시는 투자자분들이라면 이렇게 조정을 통한 진입기회를 줄 때 아직 두각되지 않은 바닥권 가치주의 매집에 나서야 합니다. 

이전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달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은 주식의 경우 두각될 수밖에 없고, 나아가 4분기 실적이 유망한 기업의 경우 향후 시장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현재 바닥권에 있는 종목들 중 실적이 좋고 탄탄한 기업의 경우 시장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하면 바닥에서 수직으로 급상승할 종목들이 아직 많이 있습니다. 이같은 종목을 노리셔야 합니다.

시장이 연일 고점을 달리고 있고, 그상황에서 조정이 오니 지금이 고점인가 하여 진입을 두려워하는 투자자분들 분명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혹 다시 조정이 오더라도 아직은 발을 뺄 타이밍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상승중에 처음으로 꺽인자리이기 때문에 적어도 한번은 다시 상승하게 되어 있고, 현재 상승추세는 올연말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커다란 추세로 그려지기 때문에 일시적인 지수흐름에 연연하기 보다는 큰 그림을 보고 멀리 내다보며 승부에 나설 때입니다. 

회원님들의 성공투자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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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소장(대자연)은 이데일리TV 방송 “대가들의 투자비법” 출연자이며, 시황방송 전문가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02-3772-0309, 0310]


[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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