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ON

[송제윤 전문가의 ‘트리플리더’] 

[시황 분석]
 
금일 시장은 주말 미 증시 강세 마감 소식과 외국인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세로 마감되었습니다. 

주말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나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가 2주일 연속으로 줄어든 데 이어 민간부문에서는 예상보다 많은 일자리가 생겨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용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미 증시가 강세로 마감되어 국내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되었습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이 초반 매수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매도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프로그램 매수와 외국인의 3일째 이어진 강한 매수세가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지난 주 초반까지 시장을 압박하던 더블딥(이중침체)이나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지난 주 발표된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호전된데다 하락하던 잠정 주택매매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고 공장주문이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각종 지표가 호전되면서 우려감이 완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금요일 발표된 실업률은 부진했지만 다른 지표에서는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도 경기 둔화 우려감을 다소나마 진정시킨 것이 호재로 작용되었습니다. 

더불어 미국 경기가 다시 하강국면으로 빠져드는 것을 막기 위해 오바마 행정부가 추가적인 감세혜택 등의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도 한 몫 했고 금일 뉴욕증시가 노동절로 휴장한다는 것도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게 해 1,800선을 목전에 두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8월의 실업률 발표에서 민간 부문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지만 아직은 미흡하고 ISM제조업지수, 서비스업 지수, 소비관련 지표들도 부진해 아직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술적으로도 8월초 저항선인 1,800선의 부담이 남아 있고 20일선 돌파 후 지난 주 금요일 짧게 조정을 받긴 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20일선 돌파에 따른 눌림목 조정이 추가로 나타날 수 있으며 수급적으도 외국인 매수세는 3일째 강하게 유입되고 있으나 기관 매도가 다시 늘어나고 있어 적극적 대응은 위험합니다. 

또한 수요일과 목요일 연준 베이지북, 금통위, 쿼드러플 위칭데이 등의 여러 이벤트 등도 앞두고 있어 리스크를 관리하며 지지를 확인해야겠습니다. 

따라서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일차 1,800선대 전후에서는 단기 이익을 실현하고 최소 5일선과 20일선 전후의 지지를 검증하며 매매한다는 보수적 관점으로 대응 해 주시기 바랍니다. 

관심종목으로는 단기 낙폭과대 대형주와 상대적 흐름이 견조한 코스닥 우량주에 대한 기술적 대응은 가능합니다. 

[관심종목] 
 
대우인터내셔널(047050), 평화정공(043370), 덕산하이메탈, 엘앤에프, 효성오앤비, 디브이에스, 세명전기, 콤텍시스템, 대주전자재료, 에스엘 

송제윤 전문가(트리플리더)는 증권 시황방송 전문가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02-3772-0309, 0310] 


[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 관련기사 ◀
☞현장세 추세의 핵심, 성공투자 포인트는?